주말을 푹 쉬었는데, 월요일 아침엔 하나도 안 쉰 것 같을 때가 있죠. 사람들은 평일보다 주말을 더 즐기지만, 그 기분이 월요일까지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조사도 있어요. 미국 UCLA 연구진은 여기서 궁금해졌대요. 휴가를 더 쓰지 않고도 주말을 휴가처럼 보낼 수 있을까요?
금요일에 건넨 한마디
연구진은 금요일에 미국 직장인들을 모아 둘로 나눴어요. 한쪽에는 "이번 주말은 휴가처럼 보내세요"라고 했고, 다른 쪽에는 평소와 똑같은 주말을 보내라고만 했어요. 뭘 하라는 말은 따로 없었어요. 월요일에 다시 물어보니 휴가처럼 보내라는 말을 들은 쪽이 기분이 더 좋고 만족도도 높았대요. 441명, 536명으로 두 번 했는데 두 번 다 같은 결과가 나왔어요.
주말에 한 일은 비슷했어요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집안일을 조금 덜 하긴 했어요.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월요일 기분 차이가 설명되지 않았대요. 같이 달라진 건 주말 동안 지금 하는 일에 얼마나 집중했느냐였어요. 연구진은 휴가라고 마음먹은 것만으로 지금 이 순간에 더 집중하게 됐고, 그래서 같은 주말을 더 즐겼다고 보고 있어요.
차이는 작지만, 진짜 휴가도 그 정도예요
차이는 7점 만점에 0.4점 안팎으로 크지 않았어요. 추수감사절 직전 주말에 534명으로 한 세 번째 실험에선 만족도만 뚜렷하게 올랐고요. 그런데 진짜 휴가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휴가 연구 13건을 모은 2023년 분석에서도 휴가 뒤 기분이 좋아진 폭은 비슷하게 작았고, 돌아온 지 일주일쯤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왔대요. 그래서 연구진도 이 방법을 진짜 휴가 대신 쓰지는 말라고 덧붙였어요.
여러분들은 이번 주말이 휴가라면, 제일 먼저 뭘 하고 싶으세요? 만약 이번 주말을 조금 다르게 보내고 싶으시다면, 오늘 "이번 주말은 휴가"라고 한 번 말해 보세요.
Editor. 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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