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45% : 목록에 안경이 들어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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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2026.08.01

치매 45% : 목록에 안경이 들어온 이유

© 서하

치매는 오래 운명 쪽에 놓인 이야기였어요. 유전과 나이 앞에서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배워왔으니까요. 그런데 2024년, 그 전제를 바꾸는 목록이 나왔어요.

바꿀 수 있는 것만 골라냈더니 열넷

랜싯 위원회는 세계 치매 연구자들이 모여 근거를 정리하는 자리예요. 2024년 보고서에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만 추려내니, 2020년의 12개에서 두 개가 늘어 14개가 됐어요. 이 요인들이 전 세계 치매 사례의 약 45%와 연관된다고 정리했고요.

새로 들어온 두 칸은 중년의 높은 LDL 콜레스테롤과 교정하지 않은 시력 저하였어요. 비중은 각각 7%와 2%고요.

안경이 치매 목록에 들어왔다는 게 처음엔 낯설어요. 위원회의 설명은 이래요. 잘 안 보이면 뇌에 들어오는 자극이 줄고, 밖에 나가 사람 만날 일도 함께 줄어들어요. 난청이 7%로 이미 목록에 있던 이유와 같은 구조예요.

대부분의 칸이 마흔에 열린다

목록을 시기별로 늘어놓으면 눈에 띄는 게 있어요. 낮은 교육 기회는 인생 초기, 시력 저하와 사회적 고립은 노년의 항목이지만, 고혈압과 비만, 과음과 콜레스테롤처럼 상당수가 중년에 시작되는 칸이에요.

연구를 이끈 길 리빙스턴 교수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치매의 시작을 뒤로 미룰 수 있고, 그러면 치매와 함께 사는 햇수가 그만큼 짧아진다고 했어요. 막느냐 못 막느냐로 보던 시선을 언제 시작되느냐로 옮긴 문장이에요.

한 가지는 짚어둘게요. 45%는 이 요인들이 전부 사라졌을 때의 이론적 상한선이에요. 개인 혼자 도달하는 숫자는 아니고요.

오늘 해볼 것 하나

열네 칸을 한 번에 볼 필요는 없어요. 다섯만 먼저 보세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고, 미뤄둔 시력 교정을 예약하고, 이어폰 볼륨을 60% 아래로 낮추고, 혈압을 기록해두고, 이번 주에 한 번은 사람을 직접 만나는 거예요.

📎 The Lancet Commission on dementia prevention, intervention and care (2024) · Alzheimer Europe · 이미지는 공개 자료를 참고해 AI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Editor. 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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