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이야기를 들으면 제일 먼저 줄이는 게 커피죠.
그런데 커피가 나쁘다 괜찮다는 말은 늘 엇갈렸어요. 같은 음료를 두고 결론이 갈리는 데는 이유가 있었어요. 마신 양이 아니라 내린 방식을 나눠 보지 않았던 거예요.
원두 기름에는 카페스톨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요. 이게 LDL 콜레스테롤을 올려요. 무작위 이중맹검 시험에서 카페스톨만 따로 먹였더니 LDL이 0.57mmol/L 올라갔어요.
여기서 갈려요. 종이필터는 이 기름 성분을 대부분 걸러내요. 그래서 드립 커피의 함량이 가장 낮아요. 반대로 프렌치프레스나 모카포트, 터키식은 종이를 안 써서 기름이 그대로 넘어오고요.
에스프레소는 그 중간이에요. 종이를 안 쓰니까요. 우리가 매일 마시는 아메리카노가 바로 그 에스프레소로 내린 커피예요.
노르웨이 트롬쇠에서 성인 2만 1천여 명을 조사했더니, 하루 3~5잔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사람의 총콜레스테롤이 더 높았어요. 다만 한 시점을 찍어 본 조사라 원인과 결과를 단정할 수는 없어요.
우리 이야기도 해볼게요. 한국인은 1년에 405잔을 마셔요. 세계 평균의 2.7배, 프랑스 다음으로 많아요.
반가운 건 답이 '끊기'가 아니라는 거예요. 종이 한 장이면 되니까요.
콜레스테롤 때문에 좋아하는 커피를 줄이고 있는 사람이 떠오르면 이 글을 보내주세요.
매일, 몸과 마음의 오해를 하나씩 풉니다.
📎 Tromsø Study (2022) · Am J Clin Nutr 카페스톨·카월 무작위 시험 · 국내 커피 소비량 통계 (2024~2025)
이미지는 공개 자료를 참고해 AI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Editor. 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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