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시간을 잤는데 아침에 머리가 흐린 날이 있죠. 더 자봐도 비슷하고요. 재봐야 할 게 시간이 아니라 공기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따라가 봤어요.
방 200개의 밤을 3년간 쟀더니
아일랜드 연구팀이 단열 좋은 공공주택 방 약 200개를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밤새 측정했어요. 겨울밤 침실은 매일 두 시간쯤 건강에 좋지 않은 농도에 머물렀어요. 스코틀랜드에선 다섯 집 중 네 집이 밤새 기준을 넘겼고요.
감을 잡으려면 바깥부터 보면 돼요. 창밖 공기의 이산화탄소는 보통 420에서 450ppm이에요. 유럽 기준은 침실을 실외보다 950ppm 이상 높아지지 않게 두라고 권하고요. 둘이 한 방에서 자면 밤새 물 한 컵 분량의 수분이 나오는데, 이산화탄소도 같은 속도로 쌓여요. 덴마크에서 침실 40곳을 잰 연구에서는 1,800ppm까지 오른 밤 다음 날 인지 검사 점수가 달라졌어요.
기준선은 아직 움직이는 중이에요
학계는 이 숫자를 지금도 조정하는 중이에요. 덴마크공대 바르고츠키 교수팀이 가정 100곳 이상에서 창문을 열고 닫는 조건을 교대로 시험했을 때는 2,600ppm이 기준이었거든요. 그런데 1,800ppm에서도 신호가 잡히면서 기준선이 내려가는 쪽으로 논의가 옮겨가고 있어요.
국내 대학 기숙사에서 잰 자료에서도 취침 시간대에 최고 781ppm, 환기를 한 시간 멈추자 1,033ppm까지 올라갔어요.
오늘 해볼 것 하나
여름엔 냉방하려면 닫아야 하고 공기를 바꾸려면 열어야 하죠. 창문을 다 열 필요는 없어요. 오늘 밤엔 방문만 한 뼘 열고 주무세요. 집 전체가 공기를 나눠 쓰거든요. 아침엔 10~15분 맞통풍으로 한 번 갈아주시고요.
출처: Building and Environment (2023) · 이미지는 공개 자료를 참고해 AI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Editor. 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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